'뷰티에서 의료까지'…줄기세포 이용해 피부 재생·노화 방지 - 서울와이어
'뷰티에서 의료까지'…줄기세포 이용해 피부 재생·노화 방지
'뷰티에서 의료까지'…줄기세포 이용해 피부 재생·노화 방지
  • 김아령 기자
  • 승인 2019.10.09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내년 8월부로 시행되는 첨단 바이오법을 앞두고 뷰티에서 의료까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피부 재생부터 노화 방지까지 치료제로 활용되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준비되고 있다.

 

지난 8월 2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안전·지원에 관한 법률안(첨단바이오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첨단바이오법은 내년 8월 28일부터 시행된다.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기간을 4년가량 단축하는 등 바이오산업 성장이 기대돼 관련업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이미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내바이오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바이오 산업 연구직 종사자는 약 1만3000여 명으로, 이는 2000여 명이었던 2012년 대비 555.1% 늘어난 수치다. 또 투자도 늘고 있다. 2012년 약 8534억이었던 바이오산업 투자액은 5년 만에 502.6% 증가하며 2017년 5조1432억에 달했다.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포함되지만 이번 법안 통과로 가장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오 분야는 줄기세포다. 이번 첨단바이오법 제정으로 바이오업계는 신약개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되며, 규제에 밀려 줄기세포 원정 시술을 떠났던 환자들의 불편도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 줄기세포 기술은 알게 모르게 생활 곳곳에서 적용되고 있다.

 

◆ 화장품 업계, 피부 재생 기능에 초점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 개발은 과학계, 의료계 외에도 미용, 특히 화장품 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피부는 20대 중반부터 노화가 시작돼 점차적으로 주름이 생겨나고 탄력이 떨어지며 진피 속 콜라겐이 감소되기 때문에 화장품 업계에서는 줄기세포를 통한 피부 재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살아있는 줄기세포가 아닌,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혹은 그 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한 화장품이 출시되고 있다. 식물 줄기세포, 해양식물 줄기세포뿐 아니라 인체 줄기세포 배양액을 사용한 경우도 있다.

 

◆ 성형·정형외과, 줄기세포 도입…피부노화·연골 케어

 

성형외과 업계는 노화 현상에 효과적인 줄기세포 안티에이징 케어에 주목했다. 줄기세포 안티에이징 시술은 PRP 치료나 물광주사 등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엉덩이나 허벅지, 옆구리 등 지방이 많은 부위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노화한 피부 조직에 주입한다. 줄기세포에 포함된 풍부한 성장인자들이 노화한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어 피부 톤이 맑아지고 잔주름이 개선돼 젊어 보이는 효과를 낸다.

 

동물실험 중 젊고 건강한 쥐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조로증이 있는 쥐에게 이식했더니 수명이 늘어나고 근력 강화와 뇌 혈류에 도움을 준 사례도 있다. 전문가들은 동물실험이지만 항노화 관점에서 볼 때 인간에게도 줄기세포가 노화 개선과 신체 활성화에 중요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형외과 업계에도 줄기세포 시술이 적용됐다. 주로 퇴행성관절염 등 나이가 들거나 잦은 활동으로 무릎 연골이 마모된 사람들이 찾는다.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보존 치료를 하다가 인공관절 수술을 하거나 줄기세포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인공관절은 수명이 약 20년이며 이물감이 있는 반면, 줄기세포 시술은 본인의 기존 연골이 재생되는 것으로 재생된 연골이 다시 다 닳을 때까지 사용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줄기세포 기술을 뷰티, 의료 등에 적용한 첨단 기술은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다"며 "내년 첨단바이오법 시행을 기점으로 줄기세포의 연구 및 적용이 한층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mar@seoulwire.com


Sponsored A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