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중 명성황후책봉금보 / 사진 = 문화재청 제공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8일 오전 10시 문화재청은 경복궁 건청궁에서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의 끝을 맺는 ‘명성황후책봉금보’(明成皇后冊封金寶) 메달을 선보였다.

 

명성황후책봉금보란 1897년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할 당시 자신의 비를 명성황후로 책봉하면서 올린 금보(金寶)다. 

 

황제국 의장에 걸맞게 금으로 제작됐으며 손잡이 또한 거북이 모양에서 용 모양으로 바꿔 제작해 왕실의 권위를 높였다. 이번 용모양 손잡이 제작에는 1차 메달 제작 때부터 함께한 경기도무형문화재 김영희 옥장이 참여해 격을 높였다.  

 

이번 기념메달은 금(37.5g), 금도금(31.1g), 은(31.1g)의 3종으로 제작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8년 판매된 태조가상시호금보(太祖加上諡號金寶), 세종시호금보(世宗諡號金寶)의 수익금 1억 원을 국외문화재 환수와 보호기금으로 사용해 사회적 관심을 모은 바있다.

 

이에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조선왕실 어보 및 어책의 국외문화재환수와 보호활동을 추진하여 조선왕실의 역사성을 회복할 예정”이라며 “민관협력을 강화하여 더욱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문화재 보호‧활용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명성황후책봉금보’(明成皇后冊封金寶) 메달‘은 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에서 선착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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