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빈혈 유병율 매년 50% 감소 성과 입증

[서울와이어]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위원)이 취약계층 임신·출산·수유부 및 영유아에 대한 영양지원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30일 권미혁 의원에 따르면,  임신·출산·수유부 및 영유아를 위한 영양지원 사업인 '영양플러스'의 수혜자가 줄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 90,869명이 영양플러스 사업의 지원을 받았지만 2016년에는 그보다 3천 5백여 명이 적은 87,312명에 그쳤다.

지원 대상은 줄어든 반면 영양플러스 사업의 신청자는 매월 1만여 명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달걀, 우유, 당근, 쌀 등 영양보충식품을 영유아 및 임신·출산·수유부에게 일정기간동안 주기적으로 공급해주는 사업이다. 2008년부터 실시돼 현재 전국 252개 보건소 중 250개 보건소가 수행하고 있다.

지난 3년간(‘14~’16)의 영양플러스 수혜자의 사업 참여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빈혈 유병률은 매년 50%정도가 감소했으며 평균 영양섭취 적정도도 매년 15%이상 향상돼 성과가 분명하다는 지적이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저소득층 영유아 및 임산·수유부의 건강과 영양 지원 방안, 2014>연구에 따르면, 저소득층 영유아 부모 및 임산·수유부는 영양플러스의 혜택이 늘어났으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미혁 의원은 "영유아는 영양분 섭취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높은 만족도와 성과를 보인 영양플러스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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