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BBQ)가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내놨다.

비비큐는 기존 치킨가맹점 모델을 혁신적으로 차별화한 ‘BBQ치킨 레몬' 대치본점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BBQ치킨 레몬은 숙명여대 산학연구단의 브랜드 전문가 집단과 유명 셰프가 기획과 개발의 전 단계를 함께 했다. 

메뉴의 경우 '치킨을 고급요리로 격상하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신라호텔 출신 최유강 셰프가 세계 각국의 치킨요리를 재해석해 신메뉴 개발을 주도했다. 베이징덕에서 영감을 얻은 ‘북경치킨’과 ‘청양고추 유린기 치킨’, ‘파무친 골뱅이 치킨’등이 대표적인 시그니처 메뉴다.

브런치를 선호하는 주부나 다이어트에 관심있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샐러드류와 시리얼 세트, 초중고교 학생들을 겨냥한 테이크아웃 메뉴 ‘쉐킷쉐킷(shake it, shake it) 치킨’과 ‘감자 샌드위치’도 준비했다.

신선한 원두로 로스팅한 커피는 물론 생수와 함께 허브맛·레몬 오렌지맛 물도 마련했다. 

환경 포장재인 ‘펄프몰드’를 사용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보호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인테리어는 상큼함에 초점맞춰졌다. 매장 내부는 올리브 그린과 레몬 색상으로 꾸며졌으며 스테인리스와 타일 중심 시공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회사 측은 "조명과 벽지, 가구, 그림 등을 감각적으로 배치해 어느 방향에서 촬영해도 센스 있는 SNS용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며 "팔걸이가 있는 의자, 안정감을 주는 테이블 등 고객 편의를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비비큐는 대치본점을 시작으로 BBQ치킨 레몬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새롭게 오픈하는 가맹점에 신모델을 우선 적용하고, 기존 가맹점 역시 순차적으로 개편해갈 계획이다.

윤경주 사장은 “‘BBQ 치킨 레몬’은 매장 구성과 운영, 메뉴 등 모든 영역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선사하는 문화공간”이라며 “신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전통의 BBQ가 새롭게 변화하는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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