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르세데스-벤츠 300SL 걸윙, 포토그래퍼 Remi Dargegen 페이스북 캡쳐]

 

[서울와이어 육동윤 기자] 영화에서나 볼법한 자동차 도난 사건이 뉘르부르크링 인근 호텔에서 일어났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11일 새벽 1:30에서 오전 10시 사이 독일의 유명한 자동차 서킷 뉘르부르크링 인근에 위치한 도린트 호텔 주차장에 세워둔 희귀 클래식카 1955 메르세데스-벤츠 300SL 걸윙 차량이 도난당해 지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도난차량을 공개한 포토그래퍼 Remi Dargegen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차는 ‘캘리포니아 아웃로우(California outlaw)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NSL 고성능 엔진에 걸윙 보디를 가지고 있는 세상에 30대 밖에 없는 차량이다. 또한, 지붕을 높여 헤드룸이 확장되어 있고, 노란색 안개등, 그리고 맞춤 제작된 범퍼가 이 차만의 특징이다. 인테리어는 타조 가죽으로 꾸며져 있다.

 

오너가 차량을 되찾는데 250,000유로(한화 약 3억2천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또한, 오너는 페이스북을 통해 차량 절도범의 위치나 사진 등 정보를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실제 차량의 가치는 약 200만 달러(한화 약 22억 4천500만원)에 달한다.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도난차량은 공개된 거래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각 파트로 나뉘어져서 암거래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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