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일본이 한국을 겨냥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를 단행한 지 11일로 100일째를 맞았다.

    

일본은 지난 7월 4일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3개 품목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데 이어 8월 28일에는 한국을 일본의 백색국가(수출절차 우대국)에서 제외했다.
 

 

이에 대응해 삼성은 오는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 총 13조1000억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0일 "외부의 추격이 빨라질수록, 도전이 거세질수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 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13조 1000억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을 만들자는 (문 대통령의) 말씀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며 "세계경기가 둔화하고 여러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저희는 흔들리지 않고 차세대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는 우리 모두의 손안에서 그리고 가정과 사무실, 산업, 의료현장, 교육 현장에서 손끝과 시선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사람과 세상, 시간과 공간을 이어주고 상상을 실현·융합시켜주는 꿈의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약속드렸듯이 차세대 핵심 대형 디스플레이에만 13조원 이상의 투자를 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인의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문 대통령이 항상 강조하는 '함께 나누고 같이 성장하자'는 말씀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점을 잊지 않겠다"라며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그리고 디스플레이 업계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 삼성家 이재용은 누구?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오너3세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1968년 6월23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이건희 회장의 장남이다.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삼성전자 총무그룹 부장으로 입사해 경영기획팀과 미래전략그룹을 거쳐 경영기획팀 경영전략담당 상무와 전무,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을 역임한 뒤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승진해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한 뒤부터 삼성그룹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장기간 투병으로 경영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삼성그룹의 동일인으로 지정돼 삼성그룹 총수로 인정받았다.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합리적 의사결정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로 정평이 나있다..
 
 

◆시스템반도체로 삼성전자의 새 비전 제시
  

이 부회장은 시스템반도체분야에 유례 없는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면서 시스템반도체를 삼성전자의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에 133조 원을 투자한다는 공격적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분야에 73조 원, 최첨단 생산 인프라에 60조 원을 각각 투자하고 시스템반도체 관련 전문인력 15000명을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단일 사업에 들어가는 투자규모로 역대 최대금액이다.
  

투자규모가 전문경영인 선에서 결정하기 어려운 수준인 데다 이재용이 삼성전자의 투자 발표를 앞두고 경영진과 전략회의에서 꾸준히 시스템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는 점을 볼 때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투자는 사실상 삼성전자에 ‘이재용시대’를 맞아 내놓은 중요한 전략 변화이자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현재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에 대부분의 실적을 의존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는 업황 변동에 따라 실적이 크게 엇갈리고 기술 진입장벽도 상대적으로 낮아 중국의 반도체시장 진출로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반면 시스템반도체는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가 메모리반도체보다 크고 자동차 전장부품과 사물인터넷, 5G통신 등 신산업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의 새 성장동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의 '외교관' 역할로 바쁜 행보 보여

 

그는 글로벌기업 CEO와 정치인 등 세계 유명인사와 폭넓은 인간관계를 맺고 삼성전자 및 계열사의 사업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논의하면서 삼성의 외교관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가 한국에 외교적 압박을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기업을 상대로 반도체소재 수출규제를 도입하자 이재용이 2019년 7월 일본으로 출장을 떠나 현지 기업과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온 점이 가장 최근 사례로 꼽힌다.
  

이 부호장은 일본으로 출국하기 직전 친분이 두터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나 일본 정부의 제재에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도 독대하며 무역분쟁 등으로 불안한 국제정세와 경제상황에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열린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딸의 결혼식에 초청 받아 이재용은 사전행사에 참석하며 삼성과 릴라이언스그룹 사이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글로벌 주요 인사와 만났다.
  

이외에도 인도와 중국, 일본과 유럽, 북미 등 다양한 곳으로 출장을 떠나 현지 스마트폰업체와 통신사 등 다양한 기업의 경영진을 만나 삼성전자와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국에서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를 만나 사업을 논의한 적이 있다.
  

그동안 이재용은 다양한 글로벌 인맥을 갖추고 있어 삼성의 '외교관' 역할을 도맡아 한다는 평가를 들었다.

 

지난해 2월 집행유예로 석방된 뒤 활발한 출장과 만남을 통해 이런 역량을 다시금 과시했다.
 

◆삼성그룹 총수로 전면에 나서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의 실질적 총수로 공식석상의 전면에 여러 차례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조인식을 열고 올림픽 공식 후원기간을 2028년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그는 조인식에 직접 참석해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만났다.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 총수를 맡을 때 IOC 위원으로 활동하며 관련된 행사에 종종 참석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공을 들인 점에 비춰보면 이재용이 대외행사에서도 이건희 회장의 역할을 사실상 물려받고 있는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지난해 9월 열린 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와 함께 북한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현지 관계자를 만나고 남북 경제협력 추진 가능성을 논의했다.

 

지난해 7월에는 삼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아직 상고심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총수로 정부와 삼성의 관계 개선에 앞장서고 대외행사에도 보폭을 넓히면서 전면에서 역할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삼성그룹이 정부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에 맞춰 3년 동안 180조 원 규모의 막대한 투자를 결정한 점도 이 부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그룹은 인공지능과 5G, 바이오와 전장부품 등 이재용이 특별히 공을 쏟던 신사업분야에만 25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발표도 내놓았다.
 

최근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사업장에서 진행된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둘러보고 EUV(극자외선) 기반 미세공정 반도체의 출하 기념식에 함께 참여했다.
  

앞서 지난 6월 삼성전자 사장단과 경영전략 점검회의를 열었다.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경영진과도 만나고 삼성물산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기도 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4월30일 경기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그룹 세대교체 등 변화 주도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2017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이어진 사장단인사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등 만 60세 이상의 경영진이 대부분 일선에서 퇴진하고 젊은 경영진을 대표이사 등 요직에 앉히는 대규모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2017년 초 삼성 미래전략실의 해체로 고위임원들이 다수 삼성그룹을 떠난 데 이어 강도 높은 인적쇄신이 이어진 것이다.

 

당시 경영진 세대교체를 중요한 과제로 꼽았던 이 부회장의 뜻이 반영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삼성그룹 지배구조와 경영체제를 투명하게 바꿔내고 주주 환원도 강화하는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전부터 삼성그룹 계열사들에 세계 선진기업과 같은 문화를 도입하겠다며 '글로벌 스탠더드'를 앞세운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 이후부터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역할을 분리하고 다양한 출신의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또한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 이사회가 주주환원 강화를 위한 배당 확대 등 중장기대책을 세우도록 했다.

 

삼성전자 주식에 소액주주 접근을 높이기 위해 주식 액면분할도 결정했다.

 

재벌기업 오너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계열사 지배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비판을 받던 순환출자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삼성SDI와 삼성전기, 삼성화재는 공정위 권고에 따라 삼성물산 지분을 모두 매각하며 그룹 내 순환출자 구조를 완전히 해소했다.

 

이 부회장이 경영 투명성 강화를 약속한 뒤 이를 차근 차근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2016년 10월 임시 주주총회부터 삼성전자 입사 25년 만에 처음으로 등기이사에 올랐다.
  

등기이사에 오르는 것은 회사의 여러 경영사항에 따른 법적 책임을 지며 회사의 주요 결정에 권한을 높이는 등 책임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다.

 

당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와 단종사태로 최대 위기에 놓였던 만큼 이재용이 주주 신뢰회복을 위해 전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하만 인수합병으로 전장사업 새 성장동력 확보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미국 전장부품업체 하만 인수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처음 인수 합의를 발표한 지 약 4개월만에 하만 주주들의 동의와 각국 당국의 승인을 모두 받아 절차를 마무리했다.
  

인수금액은 80억 달러로 삼성전자의 인수합병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그는 미국 본사에서 하만 경영진과 직접 만나 인수협상을 담판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10월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오른 뒤 얼마 되지 않아 대규모 인수합병에 성공하며 경영능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2016년 전장사업팀을 새로 출범하며 자동차 전장부품사업을 새 먹거리로 삼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전장사업 특성상 완성차 고객사를 새로 확보하기 어려운 데다 삼성전자가 관련 사업에 경험이 거의 없어 성과를 낼지 부정적 시각도 있었지만 세계 대부분의 완성차업체를 고객사로 갖춘 하만을 인수함으로써 이런 문제를 단숨에 해결했다.

 

하만은 전장사업뿐 아니라 음향 기술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뒤 스마트폰과 TV 등 주력제품에 하만의 음향기술을 적용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하만의 인포테인먼트 등 전장부품에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도 공급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매우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이탈리아 자동차회사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주사인 엑소르 사외이사를 지내면서 해외 기업과 협력 확대에 힘쓰다가 5년 만인 2017년 4월 물러났다. 엑소르 측은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적극적 사업재편과 인수합병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의 경영 전면에 나선 2014년부터 비주력사업을 매각하는 대규모 구조조정과 적극적 인수합병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2014년 방산사업을 한화그룹에, 2015년 화학사업을 롯데그룹에 매각한 ‘빅딜’이 대표적이다.

 

이후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프린팅사업과 해외업체 지분 등을 모두 매각하고 각 계열사의 조직 효율화를 추구하는 강도 높은 사업재편이 이어졌다.

 

2016년 말 삼성그룹의 전체 직원 수는 2015년 말보다 10000명 가까이 줄었다.

 

삼성전자는 하만 이전에도 꾸준히 대규모 인수합병을 이어왔다.

 

미국 신생기업 ‘루프페이’를 인수해 모바일결제 ‘삼성페이’를 출시했다.

 

또한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와 디스플레이업체 차이나스타의 지분 등을 사들였다.

 

인공지능업체 ‘비브’와 클라우드기업 ‘조이언트’, 메시지 서비스기업 ‘뉴넷캐나다’ 등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폰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의 인수합병도 계속 이어갔다.
  

삼성그룹 계열사는 삼성’사자’와 삼성’팔자’로 나눠진다는 우스갯소리가 일각에서 나올 정도로 활발한 구조조정과 인수합병이 이어졌다.

 

비주력사업을 매각한 뒤 전장사업과 바이오사업 등 삼성그룹이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신사업에서 성과가 본격화되면 이재용이 삼성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을 후계자로 경영능력을 증명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는 2014년 11월 한화그룹에 석유화학 및 방산부분을 팔았다.

 

2015년 하반기에는 삼성SDI 케미칼사업부와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롯데그룹에 매각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9월18일 평양에서 북한 리룡남 내각 부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 평가

이 부회장은 합리적 의사결정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갖춘 CEO로 평가 받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에 오를 때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대처하고 지속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이사 선임과 공식적 경영 참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의전을 싫어하는 소탈한 성격으로 해외 출장길에 혼자 공항을 오가는 모습이 자주 발견된다.

 

사장단과 임원진들이 타던 전용기와 헬기를 매각하고 출장지에서 불필요한 의전을 모두 없애게 했다.

 

또한 직원들과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다.
 

외국어에 능통하고 글로벌 재계 지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삼성그룹의 ‘외교관’으로 꼽힌다.

 

이런 역량이 글로벌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미국 하만 인수합병에 성공한 것이 글로벌 경영의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이 부회장은 이전까지 이건희 회장에 가려 독자적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건희 회장의 부재로 점차 전면에 나서며 대외적으로도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에 벤처기업과 같은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하겠다는 목표로 ‘스타트업 컬쳐혁신’을 선포하며 조직문화를 바꿔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손영권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최고혁신책임자(CIO)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재의 영입도 이어지고 있다.
      

2013년 중국 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에서 ‘중국인의 삶에 영향을 미칠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2014년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WSJ Asia)이 선정한 ‘2014년 주목해야 할 인물’ 중 한 명에 뽑혔다.
  

2015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33위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프로필

-생년월일: 1968년 6월23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이건희 회장의 장남.

-학력: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일본 게이오기주쿠대 대학원 석사-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과정 수료

-주요 경력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입사(1991)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에 오름(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2003년) S-LCD 등기이사 선임(2004) 삼성전자 글로벌고객총괄책임자 전무(2007)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을 역임(2009)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 사장(2010년)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재직(2012년 말~현재)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2015.5.30)

임시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에 오름 (2016년 10월) 이탈리아 자동차회사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주사인 엑소르 사외이사에서 물러남(2017.4) 공정위에서 삼성그룹 동일인으로 지정 (2018.5)

yuniy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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