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지지와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아래)와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 모습 /사진=이현영·김상준 기자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주말이자 토요일인 12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 수호를 외치는 대규모 집회와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보수진영의 맞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서초역 주변 외에도 도심에서 철도 노조를 비롯한 10여개 단체가 집회 및 행진을 할 계획으로 교통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연다.

이번 집회는 지난달 26일과 28일 열린 6,7차 집회와 지난 5일 열린 8차 집회에 이어 검찰 개혁과 조 장관 수호 등을 주장하는 이 단체의 네 번째 서초동 집회다.

서울 서초동 외에도 부산, 광주, 제주 등에서도 비슷한 시각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가 개최된다.

반면 검찰 개혁 집회와 반대 성향의 단체도 결집한다.

우리공화당은 같은날 오후 4시부터 서울성모병원과 누에다리 사이에서 '조국 구속 태극기 집회'를 연다.

이 집회는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당은 이날 낮 12시30분부터 두시간가량 서울역에서 1부 집회를 연 뒤 서초동으로 자리를 옮겨 2부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부정 입학 의혹 등을 거론하며 조 장관 파면을 촉구한다.
 

이어 자유연대는 오후 5시부터 서초경찰서 인근에서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 요구 결사항전 맞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집회가 예정된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초역 주변 집회 때문에 서초대로, 반포대로가 순차적으로 통제되고 오후 5시부터는 성모병원 교차로에서 반포대교 남단까지 일부 시위대가 행진함에 따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초역 주변 외에도 도심권에서 철도노조를 비롯한 10여개 단체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역, 대한문, 광화문, 대학로 등에서 집회를 연 후 세종대로, 종로, 사직로, 자하문로 등에서 행진할 예정이다.

kimsjun@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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