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 자사 홈페이지 캡쳐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강원 산불 이재민 240명에게 피해액 50억원을 추가 지급한다.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4월 강원 고성과 속초에서 발생한 산불로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 중 2차 손해사정 실사가 끝난 이재민들에게 약 50억원을 지급한다.

   

한전은 겨울철을 대비해 이재민들의 주택복구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이달 초 2차 손해사정 실사가 끝난 이재민 중 피해금 선지급을 희망하는 이재민들에게 손해 실사액의 15%를 이달 중으로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제2차 선지급금 지급대상은 손해사정 결과를 수용한 이재민 240여명으로 지급금액은 약 50억원이다.

   

 

앞서 한전은 추석 전에도 1차 손해사정 실사가 완료된 고성지역 이재민 740여명에게 손해 실사액의 15%에 해당하는 100억원 규모 현금을 피해금으로 우선 지급한 바 있다.

   

2차 선지급금 대상에는 고성산불 비대위에 속한 이재민과 비대위에 속하지 않은 속초·고성지역 이재민들, 일부 소상공인이 포함됐다.

   

한전은 이르면 다음 주까지 지급을 끝낼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 이재민 대표 및 지자체와 협의해 조속하고 합리적인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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