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살처분한 돼지를 주민 반발로 실행하지 못했던 김포 한 양돈농장이 돼지들을 매몰했다.

 

10일 경기도 김포시에 따르면 월곶면 포내리 한 양돈농장은 방역당국과 함께 전날 농장 인근 부지에 살처분한 돼지 4000마리를 매몰했다.

 

이 농장은 지난 7일 살처분한 돼지들을 매몰할 자리가 없어 농장에서 3㎞가량 떨어진 논에 매몰하려다가 주민 반발에 부딪혀 매몰작업을 연기해야 했다.

적당한 자리를 찾던 농장주와 방역당국은 농장 인근 농장주 소유의 부지가 매몰장소로 적합하다고 보고 주민들을 설득해 살처분한 돼지들을 모두 매몰했다.

 

한편 ASF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는 김포시는 이날 현재까지 관내 23개 양돈농장 중 22개 농장의 돼지 39464마리를 살처분하고 3273마리를 수매했다.

 

이어 나머지 1개 농장의 돼지 6299마리에 대해 살처분과 수매를 진행하고 있다.

 

김포시는 이날 자정께 마지막 1개 농장의 살처분과 수매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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