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신풍제약 김재환 부사장, 수상자 충북대의대 엄기선 교수, 대한기생충학 열대의학회 이영하 회장이 27일 남서울대학교 지식정보관에서 신풍호월학술상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했다.


[서울와이어]엄기선 교수가 27일 남서울대학교 지식정보관에서 신풍호월학술상 '국제협력부문상'을 수상했다.

엄 교수는 중국, 탄자니아, 라오스에서 기생충  퇴치사업을 수행하면서 기생충 감염관리, 국제협력, 국위선양 등으로 기생충학분야에서 국제협력에 기여한 공로와 기생충학 분야에서 학술적 연구 업적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30일 신풍제약에 따르면, 신풍호월학술상은 신풍호월학술회(이사장 장원준)와 대한기생충학 열대의학회(회장 이영하), 그리고 신풍제약(주)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상으로 국제기생충관리사업의 발전과 신약개발 연구업적과 학술발전에 공로가 큰 연구자들을 발굴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신풍호월학술회는 신풍제약 창업주의 선친이신 호월 故 장창보 회장의 "의약보국"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기생충학 열대의학회와 공동으로 신풍호월학술상을 제정했다.

신풍제약은 1973년 광범위 구충제 메벤다졸, 1983년 간·폐디스토마 치료제 프라지콴텔의 원료합성에 최초로 성공하여 우리나라 기생충 퇴치에 획기적인 성공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011년 인류에 고질적인 질병인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차세대 항말라리아 치료제로 WHO가 인정하는 글로벌 신약인 "피라맥스정"을 개발 성공하여 국내 제약회사 최초로 유럽의약청(EMA)의 신약허가를 취득했다.

신풍제약 김재환 부사장은 "본 賞을 제정하신 신풍제약 창업주 송암 장용택 회장님의 철학과 유지를 받들어 앞으로도 본 상의 숭고한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개도국에서 아직도 만연한 기생충과 말라리아 감염치료를 위해, 우리 신풍제약의 독보적인 우수의약품을 통해, 세계 인류건강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기생충 연구자 및 학자님들과 함께 전 인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방원 기자 welcome_o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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