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한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G는 전 거래일보다 6.01% 하락한 6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아모레G는 전날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매수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G는 아모레퍼시픽의 지분을 늘려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으나 현재 아모레G의 보유지분(35.4%)을 고려하면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지배력은 이미 의심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결국 목적은 승계"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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