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사진=기상청)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태풍 '솔릭'의 경로는 큰 변동없이 한반도를 가리키고 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9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 위력이 약해지는 시기는 한반도를 관통한 이후로 보고 있다.

현재 태풍 솔릭은 중심기압 960hPa, 초속 39m의 바람을 동반하며 시속 21킬로미터로 서북진 중이다. 이날 발표된 태풍 솔릭 경로는 당초 예상보다 서쪽으로 이동했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서해안으로 도달할 경우 강수량은 줄고 바람이 더욱 세질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솔릭 경로는 2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24일까지 호남, 충청, 강원도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제주도는 태풍, 강풍,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또한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부터 이틀간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많이 쏟아질 전망이다. 제주도, 서해 상에는 강풍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태풍의 목전에 들면서 이날 폭염은 더욱 기승을 부리겠다. 낮 기온 35도 내외로 매우 더운 날씨에 불쾌감이 상승하겠다. 열대야도 예보됐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