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프로비트 도현수 대표, 디코인코리아 서재원 대표, 미디움 현영권 대표, 아이닥스 코리아 김용한 CMO(사진=미디움)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미디움(대표이사 현영권)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비롯 유럽 등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시장 확대를 위해 나섰다. 

 

미디움 측은 지난 10일 역삼 브이에스지 아레나 홀에서 아이닥스(IDAX), 디코인(Dcoin), 프로비트(Probit) 국내외암호화폐 거래소 3개사와 함께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디움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플랫폼의 성능향상을 위하여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드웨어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는 4세대 블록체인 플랫폼기업으로, 2024년까지 15조원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시장을 겨냥하여 기술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에 전략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네트워크 채널을 통해 효율적인 시장개척뿐만 아니라 공급망의 발굴과 확대를 위해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되었다.

 

아이닥스 거래소(한국지사 대표 김효성)는 모기업이 몽골 울란바토르 GBC첨단산업단지 내 위치하고 있으면서 중앙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3억달러 이상 규모의 고정자산을 보유한 몽골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번 협약을 통해 미디움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를를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의 블록체인 시장개척을 위하여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스위스 쥬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디코인(한국지사 대표 서재원)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싱가포르와 한국지사를 통해 유럽시장과 동남아시아 권역의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미디움은 유럽의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시장 발굴과 개척에 있어 우선적으로 디코인이 보유하고 있는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자 긴밀하게 협업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프로비트(대표이사 도현수) 거래소는 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하여 북중미/남미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산시켜나가고 있는 거래소로서 최근 국내 거래소로는 가장 많은 해외프로젝트가 상장되고 있는 거래소이다. 프로비트와 미디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권역의 현지 마케팅과 사업확장에 있어 긴밀하게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움의 현영권 대표는 “금번 글로벌 암호화폐 3개사와의 공동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국의 노드 참여자를 지정하고 메인네트워크를 구축할 다국적 컨소시엄 참여기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미디움은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시장으로 전환되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연합체를 구축하는 방안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번 협약을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연합인 MEDIUM Alliance(미디움 엔터프라이즈 연합)의 초석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미디움은 지난 9월 하드웨어 기반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공개하며 10만 TPS이상의 초고속 블록체인 플랫폼을 상용화한 바 있으며, 국내외 유력 기업들과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시장 확대를 위하여 다양한 실험적인 방법을 추진하며 국내 블록체인 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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