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옥(사진=코레일)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첫날인 11일 열차 운행률이 평소 대비 80% 수준으로 낮아졌다. KTX와 일반열차는 80%를 밑돌았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오후 4시 현재 열차 운행률이 정상 대비 82.2%라고 밝혔다.

열차 종류별로는 KTX 77.8%, 일반열차 72%, 수도권 전철 89.4% 수준이다.

   
철도노조 파업 참가율은 29.9%(출근 대상자 1만4528명 중 4351명)이고, 대체 인력을 포함한 정상 대비 근무 인력 비율은 74.3%(1만4528명 중 1796명)로 파악됐다.

 
파업은 14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공사 측에 인력 충원, 임금 정상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서울역 옆 한국철도 서울사옥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였다.

손 사장은 "3일간 한시 파업이지만 노조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해 이른 시일 안에 파업이 종결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민불편 최소화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bor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