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3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부터 미국에서 한국 경재 설명회(IR)를 진행한다. 주요국 재무장관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기재부는 홍 부총리가 15∼21일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한국경제 설명회(IR)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14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먼저 16일 뉴욕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 자산운용사,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한국경제 설명회를 연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경제 현황과 향후 정책 대응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17일부터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세계 경기둔화와 무역 분쟁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고품질 인프라 투자, 아프리카 개발 지원, 디지털 과세, 암호화 자산·핀테크에 대한 금융안정위원회의 논의 동향 등 G20 주요 의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18일에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특별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에서는 IMF 재원과 지배구조 개혁이 논의되며, 홍 부총리는 IMF가 금융안전망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재원 유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할 계획이다.

   
19일에는 WB 개발위원회 회의 참석 일정이 있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무역질서 재정비와 개발도상국의 적극적인 참여, 글로벌 가치사슬 심화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무함마드 알자단 사우디아라비아 재무장관,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두 재무장관, 조쉬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 등 주요국 재무장관들과의 만남도 계획돼 있다.

국제기구 수장 가운데서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리기예바 IMF 신임총재, 데이비드 맬패스 WB총재, 진리췬(金立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와 각각 만나 세계 경제 리스크와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이야기한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 고위급 인사들과도 만나 한국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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