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진전 2060대ㆍ코스닥 1%대↑...원달러 환율 3.9원 하락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1단계 합의를 했다는 소식에 14일 코스피는 1% 넘게 오르며 206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9포인트(1.11%) 오른 2067.40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억원, 22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61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신한지주(2.78%), 삼성전자(1.73%),  삼성바이오로직스(1.38%), SK하이닉스(0.63%), 셀트리온(0.55%) 등이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 종가는 5만100원에 형성돼 작년 6월 7일(5만600원) 이후 1년 4개월여만에 5만원선을 회복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의 세타2 GDi 엔진 집단소송에서 화해안에 합의하고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3.17% 내린 12만2000원을, 기아차도 2.74% 내린 4만8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51포인트(1.34%) 오른 641.4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3억원, 외국인이 34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31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에이치엘비(10.68%), SK머티리얼즈(4.90%), CJ ENM(2.40%),  휴젤(1.88%), 메디톡스(1.45%) 등이 올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티슈진이 일단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한 데 힘입어 가격제한폭(30.00%)까지 상승했다.

 

의약품 제조업체 녹십자웰빙도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녹십자웰빙은 시초가(1만1900원)보다 5.04% 오른 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1만1300원)보다는 10.62% 높은 수준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히자 조 장관 관련 테마주로 거론되던 종목들이 급락하고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주는 급등,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조국 테마주'인 화천기계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9%)까지 떨어진 3175원에 마감했고  삼보산업도 9.05% 하락했다.

   

화천기계는 이 회사 감사 남모씨가 조 장관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로스쿨 동문, 삼보산업은 대표이사가 조 장관과 고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각각 증시에서 조 장관 관련 테마주로 분류돼왔다.

   

반면 '윤석열 테마주'로 거론돼온 서연전자 25.28% 급등한 22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연전자는 최대주주·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테마주로 꼽혔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내린 달러당 118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은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올리려던 방침을 15일부터 보류하기로 했다. 대신 중국은 400억∼500억달러 규모의 미국 농산물을 수입하기로 하는등 양국은 고위급 협상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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