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로고 / 사진 = 현대제철 제공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15일 NH투자증권은 현대제철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이라 판단해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하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대표적 사유는 원가 급등이다.

 

NH투자증권의 변종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올해 3분기 예상 연결 매출액은 4조8714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925억 원인데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9%, 9.4% 감소한 금액”이라며 “시장 컨센서스(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변 연구원은 “판재류의 평균 판매단가(ASP)는 2분기와 비슷한 상황에서 원가의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했고 철광석 가격 급등에 따른 부정적 영향도 크게 작용했다”며 “봉강과 형강류 제품은 계절에 따른 비수기 영향 때문에  판매량도 11.2% 가량 줄어든 까닭"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자동차 강판·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과 노조파업 또한 현대제철 실적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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