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14일)이 15일을 기점으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사진=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14일)이 15일을 기점으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10월 모의고사)를 실시중이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서울 255개 학교 7만9000명을 포함해 전국 1828개교 44만명 학생이 참여한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실제 수능 체제에 맞춰 국어, 수학(가,나),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 및 한문(아랍어Ⅰ, 베트남어Ⅰ 제외) 영역을 평가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성적을 처리해 30일 개인별 성적표를 제공할 예정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한달을 앞둔 시점에서  '벼락치기'를 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차근차근 살피면서 실전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특정 과목이 불안하다고 해도 너무 한두 과목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매일 모든 과목을 두루 살피는 공부가 필요하고 '시간 안배'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생들이 막판에 수능 점수를 조금이라도 올리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다 보면 실전에서 여태까지 학습했던 것을 놓치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남 소장은 "지금까지 공부했던 범위를 유지하는 마인드컨트롤과 실수를 최소화하는 학습 계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도 "마지막 한 달에 성적을 올리자는 목표를 세우면 마음이 조급해져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지금껏 봤던 모의고사, 참고서, 문제집 등을 다시 훑어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영역에 자신이 있다고 해도 며칠 공부를 안 하면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일부 과목에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자신이 응시하는 영역을 매일 골고루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한 달 전부터는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이런 식으로 실제 수능 시간대에 맞춰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서 "불안하면 주말에 도서관이나 학교에서 아예 수능이랑 똑같이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도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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