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석 한컴그룹 해외사업총괄 사장 / 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 한컴그룹은 윤원석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을 그룹해외사업 총괄 사장(한컴MDS 소속)으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윤 사장은 약 33년간 KOTRA에서 미국, 캐나다, 아프리카 지역의 무역관장과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후 임원으로 승진, 무역투자 진흥은 물론 정상외교를 통한 신남방·신북방 정책 실현에 기여한 산업·통상전문가다.

 

글로벌 정세 및 해외시장과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비즈니스적인 감각을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윤 사장은 한컴그룹의 주 타겟시장을 신남방지역으로 정하고 그 첫 행보로 미개척 시장인 미얀마의 컴퓨터산업연합회(이하 MCIA, Myanmar Computer Industry Association)와 업무협약 체결을 이끌어냈다.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한컴그룹 윤 사장과 틴 아웅 카인(Htin Aung Khine) MCIA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얀마 현지 오피스SW 개발 및 한컴그룹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미얀마 디지털화 사업 전개 등에 대해 합의했다.

 

MCIA는 미얀마의 정보통신 정책기관인 미얀마컴퓨터연합회(MCF, Myanmar Computer Federation) 산하 기관으로 미얀마 전역의 ICT 기업들이 소속돼 있다.

 

한컴그룹은 지난 8월 라오스와 국정오피스SW 개발을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달 동남아 순방 경제사절단 참여를 통해 이번 미얀마와의 협력도 이끌어내 해외사업 추진에 있어 정부의 신남방 정책 기조와도 궤를 같이 하겠다는 전략이다.

윤 사장은 “한컴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제품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해외사업의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해 해외 네트워크와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신남방 국가를 우선 공략해 해외사업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 한컴그룹이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yuniy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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