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사진=YTN 영상 캡처)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배우 김부선이 경찰에 출석한 후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이날 출석길에서 그는 '이재명 스캔들'로 인해 삶을 포기하려다 딸과 공지영 작가 덕분에 마음을 돌렸다면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다.

먼저 김부선은 과거 이재명 경기지사와 연인관계였으며, 상대가 기혼 사실을 속여 만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 사실은 6.13 지방선거 당시 큰 논란을 불렀다. 이 지사는 전면 부인했고, 선거가 끝난 뒤 이 지사의 측근이 김부선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김부선은 22일 김부선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조사에 앞서 김부선은 간단한 질문에 답변한 뒤 미리 준비해 온 입장문을 낭독했다. 그는 "더이상 잃을 게 없다"며 주장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김부선은 그간 인격적인 비판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면서 이를 극복한 계기로 딸, 공지영 작가의 양심고백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지사를 꼭 법정에 세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울먹이거나, 잠시 목이 메이는 듯 침묵하기도 했다.

또한 김부선은 이날 경찰 조사에서 이 지사와 연인관계를 입증할 여러 증거들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0분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그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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