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진로 예상 (사진=KBS 영상 캡처)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19호 태풍 '솔릭' 진로는 예상대로 제주 서쪽 바다에 도달할 것으로 예보돼 긴장감이 감돈다. 특히 제주를 지나 내륙을 관통하는 오늘 밤부터 모레 사이가 고비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진로는 예상대로라면 오늘(22일) 밤 제주 서쪽 바다를 지나 내일 밤 중부 서해안에 상륙. 모레 새벽까지 중부 내륙을 통과하면서 서울 및 수도권을 관통하는 순이다. 현재 동해로는 20호 태풍인 시마론이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를 양쪽에 두고 2개의 태풍이 접근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시마론과 상충할 변수는 아직 예측되지 않았다. 시마론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일본에 상륙한 이후 예측될 태풍 경로를 주시해야 겠다.

태풍 솔릭 경로는 당초 예상보다 서쪽으로 치우쳤다. 이로 인해 솔릭은 해상에서 끌어모은 많은 양의 수증기를 내륙에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풍의 강도 역시 셀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현재 제주남쪽먼바다과 남해동부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항공, 선박 운행이 모두 중단되는 등 철저한 대비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내륙은 오늘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내일부터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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