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 입항 재연 장면 / 사진 = 마포구 제공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오는 18~20일의 3일간 ‘제12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개최된다. 장소는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및 월드컵경기장 남문데크 일대다. 

 

축제기간 동안 서울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는 조선시대 나루터로 꾸며진다. 복장을 갖춘 전문연기자들이 황포돛배 입항 등을 연기해 마포나루터의 옛 모습을 생생히 재연한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이번 축제 슬로건은 ‘마포에서 만나요, 새우젓이 맛나요!’다. 취지에 맞게 이번 축제에는 기존의 전통 콘텐츠 강화와 더불어 일자별로 나눠진 연령별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축제 첫날인 18일은 ‘올새우데이’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이날 행사의 대미는 200여 명이 함께하는 ‘마포나루 사또행차 행렬’이다. 이어 삼개글짓기 대회, 새우젓 경매, 외국인과 함께하는 김장 행사와 마포나루 가요제 등이 함께 진행된다. 

 

19일은 ‘놀새우데이’로 청장년층,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다. 구민과 축제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건강걷기 대회를 시작으로 황포돛배 입항재현마당극, 품바공연, 새우젓경매체험과 가족골든벨이 이어진다. 

 

막날인 20일은 ‘즐길새우데이’로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전통혼례 금혼식, 트롯-비보이 공연과 마포장터 공연을 선보여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또한 마포구는 M-PAT 클래식음악축제와 밤하늘을 불빛으로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포구로 거듭나 구민의 자긍심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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