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반등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6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코픽스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기준이 된다. 이에 따라 변동형 주담대를 이용 중인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줄어드는 반면, 신규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9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57%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87%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내렸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잔액 기준 코픽스는 4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7월 처음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1.60%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구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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