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대 100% 운행"..."주간·퇴근시간대 운행률은 평시 대비 80% 수준"

서울 지하철 1∼8호선이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했다.//사진=연합뉴스 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이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공사 측과 진행한 교섭이 결렬돼 16∼18일 총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관사는 이날  오전 6시 30분, 기타 분야는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오전 10시 30분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조합원 6천명가량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대체 인력을 투입하기로하는등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에 코레일 등 유관 기관의 인력을 지원받아 운행률을 평시 대비 100%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하철 9호선과 우이신설선도 평소처럼 운행한다.

   

출근 시간대에는 1∼8호선의 운행 간격도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낮 시간과 퇴근 시간대에는 평소의 80% 수준을 유지한다.

 

서울 지하철과 직접 연결해 운행하는 코레일은 1·3·4호선에 1일 17회 증회 운행한다.

   

시는 또 직원 200여명을 역사에 배치해 운행 현황, 시민 불편 사항을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시내버스 예비 차량을 투입하는 등 버스 운행을 약 600회 늘려 대체 수송력을 확대한다.

   

출퇴근 맞춤버스인 다람쥐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1시간 연장 운행한다.

   

한편 노조는 다만 파업 기간에도 사측의 의지가 있다면 교섭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노조의 요구는 임금피크제 폐기, 안전인력 확충, 4조2교대제 확정 등 크게 3가지다.

   

노조는 "2016년 임금피크제가 도입됐지만, 신규채용 인건비 부족을 이유로 기존 직원의 총인건비 인상분 잠식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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