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 장중 2080선 회복ㆍ코스닥 650 돌파…환율 관망세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6일 코스피는  미국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호조로 미 증시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20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2.75포인트 오른 2080.92로 출발해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50포인트(0.94%) 오른 2087.67을 나타냈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9억원, 기관이 6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43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6포인트 오른 652.16을 가리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9억원, 기관은 4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달러당 1184.4원을 나타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한 데 힘입어 다우등 3대 주요지수가 급등했다.

 

15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44포인트(0.89%) 상승한 2만7024.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53포인트(1.00%) 오른 2995.68을 기록햇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0.06포인트(1.24%) 상승한 8148.7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는 주요 기업의 양호한 3분기 실적이 호재로 작용했다.

  
   

JP모건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한데 이어 씨티그룹도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과 매출을 기록했다.

  

존슨앤드존슨(J&J)과 대형 건강보험사유나이티드헬스 그룹도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과 매출을 기록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이날 주가가 8.2%가량 급등했고 JP모건도 3% 올랐고,J&J는 1.6% 상승했다.

 

반면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는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순익을 나타냈다.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또 하향 조정했다. 지난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성장이다.

  

IMF는 제조업 및 무역 부문 둔화가 세계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2.0에서 4.0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5%(0.78달러) 떨어진 52.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13분 현재 배럴당 1.10%(0.65달러) 하락한 58.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9%(14.10달러) 떨어진 1483.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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