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16일 MBN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심의에 착수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증선위는 이날 오후 정례회의에 MBN의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감리 결과 조치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MBN은 2011년 종편 출범 당시 최소 자본금 3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에서 임직원 명의로 약 600억원을 차명으로 대출받아 회사 주식을 사게 한 뒤 이를 은폐하기 위해 회계 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증선위는 이날 MBN의 분식회계 및 고의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증선위 심의 결과는 분식회계의 수준이 고의나 중과실에 해당한다고 결론이 날 경우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MBN은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염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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