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이어 한국GM 노사 임금교섭 결렬…노조, 파업 가능성 대두/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16일 한국지엠(GM) 본사 정문 앞에서 해고 근로자들의 전원 복직을 요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은 이날 GM 하청업체 소속이었다가 군산공장 폐쇄와 근로제 축소 등으로 해고된 근로자 46명의 복직을 요구하며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본사 정문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를 가졌다.

참가 인원은 주최 측 추산으로 2000여명이다. 이들은 해고자 전원 복직과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본사 정문부터 남문을 거쳐 서문까지 2km 구간을 행진했다.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16일째 무기한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해고 비정규직 근로자 1명은 지난 8월 25일 한국GM 본사 정문 앞에 9m 높이 철탑을 설치한 뒤 이날까지 52일째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지난 10일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의 중재로 한국GM과 비정규직 해고자 문제와 관련한 간담회를 하고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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