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3일이나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연합뉴스가 교동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한국과 일본 정부는 이 총리와 아베 총리의 회담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다.

통신은 다만 아베 총리가 22일 열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식을 전후해 50개국 내빈과 개별적으로 만날 예정이어서 이 총리와의 회담은 짧은 시간 동안 이뤄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 총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이달 22일부터 사흘간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와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대법원 징용판결 이후 1년 만에 양국 최고위 지도자가 가지는 첫 공개 회동이 된다.

그동안 한일 외교장관과 실무급 협의는 있었지만 양국 정상 간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우리는 (한국과)대화를 항상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그런 기회를 닫을 생각이 전혀 없다"는 말로 한국과의 대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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