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늘면서 노인 의료비가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늘면서 노인 의료비가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2018년 건강보험 노인진료비는 매년 증가했다. 

 

건강보험 총진료비 대비 노인진료비 비중은 2009년 31.6%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40.8%로 올라섰다.

 

65세 이상 1인당 연간 진료비 역시 2009년 257만4000원에서 지난해 454만4000원으로 상승했다.

 

2018년 노인 1인당 연간 진료비(454만4000원)는 전체 건강보험 적용인구 1인당 연간 진료비(152만3000원)의 3배 수준이다.

 

노인진료비가 급증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례없는 인구구조의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 인구 비율이 지속해서 높아지면서 노인성 질환과 만성질환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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