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B증권은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내렸다 / 사진= 신세계면세점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17일 KB증권은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 유지했다. 면세점 업계 경쟁 심화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KB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신세계의 3분기 총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9% 증가한 2조 4102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888억 원”이라고 덧붙였다. 

 

허나 박 연구원은 “호조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사업은 업체 간 경쟁으로 인해 실적이 불확실하다”며 “결론적으로 수익성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면세 산업의 장기적 성장성은 안정됐으나 매출 구조가 재개편되며 수익성을 둘러싼 우려는 도리어 커졌다는 것이다.

 

이어 “계절성을 고려한다면 국내 면세 시장의 4분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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