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OA 제공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조성한 코리아IT펀드(KIF)가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등에 370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7일 6개 벤처캐피탈과 '2019년 KIF 자펀드 업무집행조합원 협약식'을 갖고 5G, AI 분야 유망 중소벤처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KIF는 2003년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출자로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ICT 전문 모태펀드이다.

 

그동안 2조8486억원의 ICT 투자재원을 조성해 972개 중소벤처에 투자했으며 100개 중소벤처를 코스닥, 코넥스에 상장시켰다.

   

올해 KIF 자펀드는 '지능정보펀드', '5G특화펀드', '초기스타트업펀드' 3개로 나눠 총 860억원을 출자하고 다른 기관투자자의 투자재원을 합해 총 3708억원 이상을 조성할 계획이다.

   

4개 운영사가 선정된 '지능정보펀드'는 내년 상반기까지 298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국내 유망 AI 중소벤처 발굴, 투자에 나선다.

 

올해 신설된 '5G특화펀드'는 연내 456억원의 투자재원을 활용해 5G 창업·벤처 생태계 구축에 나서며 '초기스타트업펀드'도 272억원을 확보해 ICT 초기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KTOA 정완용 부회장은 "올해 KIF는 차세대 ICT 성장엔진으로 부각되는 5G, AI 분야의 유망 중소벤처 발굴 및 투자에 중점을 뒀다"며 "향후에도 ICT 신사업 개척과 ICT 창업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선도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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