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70대ㆍ코스닥 640대 …원 달러 환율 美경기둔화 우려 약보합세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7일 코스피는 홍콩사태와 관련한 미중 충돌 우려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불확실성 등으로 2070대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9포인트(0.23%) 내린 2077.9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10일 이후 5거래일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45억원, 개인은 10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8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1.77%), 셀트리온(0.53%), LG화학(0.33%) 등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1.70%), 현대모비스(-1.43%), LG생활건강(-0.86%), 삼성전자(-0.39%) 등이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788만주, 거래대금은 3조4233억원.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67포인트(0.41%) 내린 649.2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99억원, 기관이 72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32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펄어비스(3.35%), 케이엠더블유(1.73%), 스튜디오드래곤(1.63%), SK머티리얼즈(0.05%) 등은 상승한데 반해  헬릭스미스(-8.24%), 휴젤(-2.40%) 등이 내렸다.

  

특징주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출용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에 대한 회수·폐기 명령을 내림에 따라 메디톡스가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보다 9.83% 하락한 3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핀테크 보안솔루션 기업 아톤이 코스닥 입성 첫날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아톤은 시초가(4만6050원)보다 6.95% 내린 4만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4만3000원)보다 0.35% 낮은 수준이다.

   

앞서 식약처는 수출용 메디톡신 중 일부 제품이 품질 기준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보관 중인 제품에 대한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고 이날 장 시작 전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성장세 둔화 우려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달러당 118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재협상이 북아일랜드 문제를 풀지 못한 채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EU는 북아일랜드를 EU의 상품·서비스 관세동맹에 남기는 방안을 고수하고 있으나 영국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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