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상가의 3.3㎡당 분양가가 비강남권에 비해 1.6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서울에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상가의 3.3㎡당 분양가가 비강남권에 비해 1.6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3구에서 분양 중인 상가(이하 1층 기준) 145개 호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5206만원이었다.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상가 474개 호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306만원으로 1900만원의 차이가 있었다.

강남권 상가 분양가격이 비강남권의 1.6배에 달한 셈이다. 이는 강남권역의 비싼 용지가격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 강남3구의 ㎡당 평균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 866만원에서 올해 983만원으로 117만원 올랐지만, 비강남 지역은 같은 기간 456만원에서 499만원으로 43만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2분기 11%에서 올해 2분기 9%로 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서울 강남 3구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9.5%에서 11.8%로 2.3%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 전체 공실률이 줄어드는 와중에 서울 강남 3구 공실률은 외려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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