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군 당국은 내년도에 입영하는 '카투사(주한미군 부대에 근무하는 한국군 병사)' 인원을 460명 감축한다.
17일 병무청과 국방부, 육군에 따르면 내년도 입영하는 전체 카투사 인원은 1600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입영자 2062명보다 460명이 줄어든 것이다.
군 당국은 2022년도까지 총 860명을 줄일 계획이다. 2023년도부터는 카투사 인원을 1200여명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투사 인원 감축은 주한미군 기지 통폐합, 한국군 부대구조 개편 및 한국군 병력 규모 감축 등에 따른 것이라고 군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 용산 미군기지와 의정부·동두천에 있는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는 등 미군 부대가 평택과 대구로 통합되면서 카투사 소요 인원도 줄었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도 국방개혁 2.0에 따라 부대 통폐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아울러 병력 규모도 줄이고 있다"면서 "현역 자원 부족 등으로 카투사 인원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imar@seoulwire.com
김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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