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英, 브렉시트 합의 극적 타결…英의회 비준 최대 고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유럽연합(EU)과 영국이 17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초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는 19일 영국 의회에서 승인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의회의 비준을 장담할수 없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AP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되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벌인 막판 협상에서 막바지까지 진통을 겪다가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불과 몇시간 전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도 이 합의안 초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유럽의회는 EU 정상들과 영국 의회가 먼저 이번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을 승인하면 오는 31일까지 이를 비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양측 비준이 통과되면 영국은 예정대로 31일 23시(그리니치표준시·GMT) EU를 떠날 수 있다.

    

 지난 2016년 6월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를 결정한 지 3년 4개월 만에 EU 탈퇴를 마무리 짓게 된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