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 주말극장가 / 사진 = 네이버 영화 제공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10월 셋째 주 안젤리나 졸리의 등장으로 호아킨 피닉스의 독주가 끝났다.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를 점한 ‘말레피센트2’는 시리즈 ‘말레피센트1’에 이어 호평 받고 있다. 

 

또한 로맨스 코미디 또한 다시금 강세를 보인다. 권상우·이정현·이종혁 주연의 ‘두번할까요’의 등장으로 극장가에는 ‘가장 보통의 연애’에 이어 다시 한 번 로맨스 바람이 불어 닥칠 예정이다.   

 

이제 2019년 가을도 후엽에 접어들고 있다. 이번 주말을 장식할 낭만적인 특별상영회들도 함께 살펴보자.  

 

◆ 주말 극장가, 개봉과 동시에 1위를 점한 ‘말레피센트2’ 조커의 독주 끝내다

 

KOFIC(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말레피센트2’는 누적 관객 7만1141명으로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부상했다. 이날 박스오피스 2위를 점한 조커는 누적관객수 415만8707명으로 15일 간의 독주를 끝냈다.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말레피센트2’는 어둠의 지배자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役)가 오로라 공주(엘르 패닝役)의 결혼으로 인해 인간 세계의 잉그리스 왕비(미셸 파이퍼役)와 대립하는 내용을 그린 판타지 영화다. 

 

한편 박스오피스 3위로 떨어진 김래원·공효진 주연의 ‘가장 보통의 연애’는 매출액 27.9%에 누적 관객 227만7335명으로 화려한 해외 개봉작들 사이에서 국내 영화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이어 권상우·이정현·이종혁 주연의 ‘두번 할까요’가 박스오피스 4위를 점해 조진웅·설경구 주연의 '퍼펙트맨'을 앞지르며 후발 순위 또한 변경됐다.  

 

지난 17일 개봉한 ‘두번 할까요’는 싱글라이프를 ‘꿈꿔왔던’ 현우(권상우役)과 ‘원치 않았던’ 선영(이정현役), ‘끝내고 싶은’ 상철(이종혁役)이 만나 얽히고설키는 로맨스코미디 영화다. 이혼이라는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게 관람객들의 정평이다. 

 

윌 스미스 주연의 ‘제미니 맨’은 누적 관객 35만4533명으로 6위에 그쳤으며 지난 16일 개봉한 너를 만난 여름은 7위에 올라섰다. 영화 ‘너를 만난 여름’은 서툴고 어설픈 열일곱의 사랑을 풀어낸 중국 발 로맨스 영화다.

 

◆ 10월 풍요로운 가을을 맞은 각종 특별 상영 프로젝트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 극장에서는 19일까지 가을 시즌 ‘루프탑 상영관 씨네가든'을 개최한다. 

 

루프탑 상영관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대한극장만의 특별상영으로 극장의 옥상 공원에서 진행되는 야외 상영이다. 

 

이날의 상영 영화는 주결륜·계륜미 주연의 대만 로맨스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다. 티켓 가격은 1만7000원이며 영화티켓·스페셜티켓·스낵세트(팝콘과 팩오징어)·맥주 또는 커피를 포함한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에무 시네마에서는 오는 20일 ‘가교 영화제’를 진행한다. 

 

오후 1~3시까지 진행되는 영화제는 평양 시민 김련희씨와 함께하는 북한 음식 체험 및 북 토크로 이뤄진다.  

 

행사는 복합문화공간에무 지하1층 팡타개라지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1회 1만원이다. 영화제 예매는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의 다이렉트 메시지로 가능하다.  

 

서울시 삼성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제21회 BIAF(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상영작 관람’이 가능하다. 

주말 관람 가능 영화는 △국제경쟁 단편C(10월 19일), 메모러블·The First Class·겨울의 정령·죽은 아내가 돌아왔다·낯선 오후·미스터 메어·팬텀52 △국제경쟁 단편D(10월 20일), 슬픔의 물리학·기린 이야기·변신·Knihe Hanging From A Tree·야생 늑대의 사생활·바퀴돈다이다. 

 

티켓가격은 단편 4000원으로 티켓부스는 메가박스 코엑스 SCREEN B관 앞에 위치한다. 

 

오늘 오후 6시 30분 CGV여의도에서는 '미드나잇 아츠 콘서트'가 진행된다. 해당 예술 강연은 '짬'날 때 뭐해요? 라는 슬로건으로 준비된 CGV의 여가 제안 프로젝트다. 

 

아츠콘서트의 강사로는 베르나르 뷔페전 '정우철' 도슨트와 브랜드 향기의 미술관 대표 '노인호' 조향사가 나섰다. 

 

정우철과 노인호는 '베르나르 뷔페' 전시 설명과 그림과 음악 향기의 만남에 대해 강연한다.  

 

CGV는 "그림관람이 어렵게만 느껴진다! 나는 예술가 친구가 필요하다 혹은 예술을 느끼며 유머러스한 강연을 수강하고 싶은 분께 해당 콘서트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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