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새벽엔 레이더를 끄는데 어떻게 발견했을까? "신기술 존재할듯"


▲ 지난 9월 23일 미군이 북한 동해상에서 전개한 B-1B에 대해 북한은 전부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이 흥진호 납북으로 확인됐다. 흥진호는 미국 B-1B랜서가 비행한 위치는 아닐 수 있지만 새벽에 북한 수역에 침입(고의 혹은 과실로)했으나 바로 납북당했다. 레이더로 지켜보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서울와이어]391흥진호가 지난 21일 새벽 북한 수역을 침입해 납북됐다가 6일 후인 27일 인도주의 차원에서 풀려났다고 북한 매체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여기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사실은 왜 우리 해경과 해군이 경개선을 넘어 북한 수역으로 들어가는 흥진호를 미리 막지 못했는지다.

납북된 이후에 그 사실이 알려진바 없고 행방이 6일간 묘연한 상태였는데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납북사실이 전혀 언론에 공개된바 없다.

특히 납북된 위치가 동해안이라는 점에서 의문은 더욱더 커지고 있다. 위치가 지난 9월 23일 밤 B-1B 랜서가 작전을 전개한 위치라고 추정되기 때문이다.

북한이 새벽에는 레이더를 꺼놓는다는 의혹이 있어 북한이 미국의 B-1B출격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하필이면 북한이 레이더를 꺼놓는다고 알려진 시각에 하필이면 B-1B전개 위치와 유사한 위치에서 북한 수역을 침범했다가 납북됐다?

그렇다면 문재인 정권이 흥진호를 이용해 북한의 레이더 능력을 실험하고자 했던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밤이면 레이더를 끄는 북한에서 과연 흥진호의 북침을 확인할 수 있을지 확인해본것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선원들의 목숨을 담보로 북한의 레이더 수준을 테스트했다는 의혹이다.

만약, 북한이 흥진호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침략전쟁이라도 일의킬 생각이었을까?

이것이 일국의 수장이 한 일이라면 그 행위의 가벼움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겨우 레이더가 가동되는지 안되는지 테스트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했다는 말일까?

물론 흥진호는 정말로 민간어선이고, 정말로 실수로 북한 수역을 침범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확해진 사실은 북한이 B-1B랜서의 움직임을 다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투기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은 영공 침략시 무관용 격추를 배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레이더는 통상적으로는 레이더 기지에서 레이더를 발사하고, 받사되는 레이더를 잡는다. 그러나 스텔스 비행기를 추적하는 레이더는 전투기 자체에서 발사하는 레이더나 전자파를 추적한다.

또, 적국의 레이더기지에서 발사되는 레이더전파를 이용해 레이더 기지 위치를 밝히지 않고 반사되는 비행기를 추적하는 이론도 존재하고, 심지어는 라디오나 핸드폰 갔은 무수한 전자파들을 이용해 반사되는 신호를 추적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개선해야만 한다. 무수한 주파수중에 쓸모있는 주파수를 골라내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기술이다. 이 신호를 증폭할 때 나는 노이즈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지 조차 의문이다.

이번 흥진호 납북사태로 밝혀진 사실은 북한의 레이더 기술이 레이더 주파수를 발사하지 않아도 상관없는 기술이라는 사실이다.

북한은 미사일도 미사일이지만 레이더 기술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뛰어난 수준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리의 공식 레이더는 기본형이다. 레이더를 발사하고 반사되는 레이더 신호를 받는 기본적 인 레이더 밖에 없다. 북한은 최소한 2차 또는 3차로 진보된 기술의 레이더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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