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볼만한 축제,포천 허브ㆍ오대산 단풍ㆍ함평 국화등 행사 풍성/지난해 10월 단풍옷 갈아입은 오대산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0월 넷째 주말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나들이하기 좋겠다.  일교차가 커 외출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인천 월미공원에서는 벼 베기 체험 행사에 동참, 가족과 함께 농작물 수확체험을 하며 가을 추수의 기쁨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

 

아름다운 경치에 허브 향까지 즐길 수 있는 포천 허브아일랜드도 관광객을 유혹한다.

 

이번 주말 강원도는 오색 단풍이 절정에 달한다.  홍천군 내면 광원리 오대산 자락에는 아내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 들여 가꾼 은행나무숲이 노란 옷으로 갈아입어 장관이다.

 

백만 송이 국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전남 함평과 매콤 달콤한 고추장 내음이 손짓하는 전북 순창에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해보자.

 

각 지자체 자료와 연합뉴스가 정리한 주요 축제들을 점검한다.

 

수도권 행사로는 월미공원 농경체험장에서는 19일 오전 10시 '2019년 월미공원 벼 베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직접 낫을 들고 벼를 베거나 옛 농기구인 홀태와 호롱기를 사용해 탈곡하는 등 쌀 수확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인천 서구지역 농민들이 옛날부터 모심기와 김매기를 할 때 부르던 농요인 서곶들노래와 농악춤인 상모춤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서곶들노래는 인천광역시의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돼 있다.

   

월미공원 양진당에서는 천연염색 스카프 만들기와 한복입기 체험행사도 열린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수리산은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산세가 깊고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명산이다.

   

수리산은 크게 납덕골 지역과 매쟁이골 지역으로 나뉘는데, 가을을 맞아 가족 피크닉을 떠나고 싶다면 매쟁이골이 안성맞춤이다.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속 사이에 설치된 놀이터는 아이들이 뛰놀기에 안성맞춤이다.

   

 경기도 포천시 허브아일랜드에서는 가을을 맞아 '생생 수확체험'이 한창이다.

   

허브를 이용해 향수, 라벤더 베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허브 식물관에서는 340여 종의 허브들이 다양한 향을 뿜으며 방문객을 기다린다.

   

날이 저물면 향기를 뽐내던 허브 아일랜드는 새 단장을 한다.

   

다양한 색과 테마의 조명들이 켜지며 '불빛 동화 축제'가 펼쳐진다.

   

강원권은 장엄한 산세와 어우러져 유난히 진한 단풍색이 멋을 뽐내는 오대산 자락에 축구장(7천140㎡)보다 다섯배나 큰 거대한 은행나무숲(4만㎡)을 찾아가 보자.

   

 10월 한 달 동안만 무료로 개방하는 홍천군 내면 '광원리 은행나무숲'이다.

   

노랗게 물든 2천여 그루 은행나무들 사이로 내리쬐는 가을볕마저 아름다운 첩첩산중의 보석 같은 숨은 단풍 명소다.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주민들이 농산물을 팔고, 찰옥수수와 쌀찐빵 등간식거리도 많다.

 

오대산국립공원에는 적당한 산행과 함께 울긋불긋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명소도 즐비하다.

   

지난달 말 비로봉 등 고지대에서 시작된 단풍은 현재 산 중턱을 지나 저지대를 물들이고 있다.

   

저지대 단풍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장소를 꼽으라면 전나무길을 꼽을 수 있다.

   

푸르른 전나무 사이사이에 알록달록한 단풍이 대비되는 풍경이 아름다운 구간이다.

   

노약자나 장애인 등 누구나 편안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명소다.

   

두 번째로는 선재길 보메기∼섶다리 구간을 꼽을 수 있다.오대천을 따라 물든 단풍은 진입도로와 탐방로 어느 지점에서도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선재길 신성암∼상원탐방지원센터 구간도 단풍명소로 손색없다.

 

 평창군 용평리조트 곤돌라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발왕산도 단풍이 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해발고도(1458m) 덕에 가장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답게 가을도 어느 곳보다 빠르게 맞이한다.

   

산천 곳곳에 빼꼼히 얼굴을 내민 가을꽃과 오색단풍은 올해도 어김없이 발왕산을 찬란하게 물들이고 있다.

 

 충남 곳곳에서는 국화가 활짝 피어 행락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단양에서는 온달문화축제와 단풍축제가 열린다.'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 1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3일간 '제12회 국화축제'가 열린다.

   

'국향(菊香)의 매혹, 춤추는 단풍(丹楓)'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는 국화 70여 종 1만여 그루와 초화류 3만7천여 그루, 야생화 100여 그루가 전시된다.

 

특히 봄이면 나비대축제로 나들이객 발길을 끌어모으는 함평엑스포공원이 백만 송이 가을 국화 향기로 가득 차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가을 국화 축제의 대명사로 꼽히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지난 18일 시작해 내달 3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이어진다.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리는 다양한 기획 작품을 정원 곳곳에 선보였다.

   

중앙광장에는 서울 서대문구에 자리한 독립문을 실제 크기로 만든 대형 국화조형물을 설치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순창 장류 축제'가 주말 동안 전북 순창군 전통 고추장 민속 마을에서 열린다.

   

축제는 '천 년의 장맛! 백 년의 미소!'를 주제로 다채로운 먹거리 체험 행사로 꾸며진다.

   

400명이 함께하는 고추장 만들기와 내년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선물할 고추장 타임캡슐 행사, 숯불 꼬치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전국 골목의 숨겨진 떡볶이 맛집들이 총출동해 미식가를 유혹한다.

 

부산에서는 국내 최대 한류 행사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이 19일 화명생태공원에서 개막한다.

   

축제 주요 공연인 K팝 콘서트는 이날 김재환, 구구단 세정, 골든차일드 보민의 사회로 진행된다.'
콘서트에는 슈퍼주니어, 뉴이스트, 하성운, 있지, 마마무 등 16개 팀이 참가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20일에는 힙합 매시업 콘서트가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부산 출신 사이먼 도미닉을 비롯해 후디와 쇼미더머니8 우승자 펀치넬로가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울산에서는 대표 향토 축제인 처용문화제가 3일간 일정으로 펼쳐지고  대구 동성로 일원에서는 게임문화축제가 열려 게임 마니아들을 맞이한다.

 

제주 곳곳에서 흥미진진한 이벤트와 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별들의 골프 전쟁 '더 CJ컵 @ 나인브릿지', 전통 혼례문화와 신화의 결합 '혼인지 축제', 제주 도심 한복판의 말 문화 축제인 '고마로 馬문화축제'가 주말 나들이객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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