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신체적인 면역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특히 편도 등이 약해지는 환절기에는 편도와 밀접한 입 속 관리가 중요하다.

 

편도염은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통해 발행하는 질병으로 두통, 고열, 등을 유발시키며, 침을 삼키거나 음식을 섭취할 때 심한 통증을 초래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편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물을 자주 섭취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해 건조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개인 위생 관리는 물론 평소 구강 관리에 신경 써야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올바른 구강 관리로 편도염 등을 예방하는 법을 소개한다.

 

◆ 구강 상태에 맞는 칫솔 사용

 

환절기에는 평소보다 구강의 청결 및 잇몸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구강 상태에 맞는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칫솔은 치아 2~3개 정도를 덮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선택하고, 치아가 시리거나 잇몸질환이 있다면 치아 및 잇몸 손상이 적은 부드러운 미세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미세모의 경우 부드러운 세정은 가능하지만 치석을 제거하기엔 어려움이 있으므로 별다른 구강 질환이 없다면 일반모의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칫솔은 너무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칫솔모가 손상돼 칫솔의 기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칫솔 내 세균 번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2~3개월 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 잇몸에 무리가 적은 올바른 칫솔질

 

일반적으로 치석 제거 및 시원한 사용감 때문에 힘주어 칫솔질 하는 경우가 많지만 강한 칫솔질은 오히려 치아 표면이 마모되고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칫솔질을 할 때는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 사이에 45도 각도로 밀착해 상하로 쓸어가며 닦아준다. 칫솔질 하는 순서로는 치아의 안쪽 면부터 바깥 면을 전체적으로 쓸어주듯 닦아내며, 음식을 씹는 면과 어금니 가장 안쪽 면을 닦아 빠진 곳 없이 꼼꼼하게 닦아낸다.

 

특히 어금니의 경우 칫솔모가 잘 닿지 않아 더욱 세밀한 세정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입냄새를 유발하는 혀의 백태 제거를 위해 혓바닥 안쪽을 깨끗이 닦아낸다.

 

◆ 칫솔 사용 후 치간 칫솔, 치실 사용 필수

 

칫솔질 후에는 치간 칫솔과 치실을 사용해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의 위생까지 신경 써야 한다. 치간 칫솔과 치실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은 치아 사이의 음식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며 치주질환, 치아 우식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치간 칫솔과 치실 사용시에는 본인 치아 상태에 맞는 제품을 골라 사용하면 된다. 치아 사이의 공간이 크지 않을 경우 치실을 사용하고, 치아 사이의 공간이 클 경우 치간 칫솔을 사용하면 된다.

 

kimar@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