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中 3분기 성장률 부진에 2060선ㆍ코스닥 640대…환율 5.5원 하락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8일 코스피는 오전장에 상승세를 타다가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자 하락세로 돌아서 2060선으로 밀려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6.0%로 관련 통계가 있는 1992년 이후 2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6.1%)에도 미치지 못한데다 전 분기(6.2%)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중국 성장률 부진 충격 여파로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25포인트(0.83%) 내린 2060.6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6억원, 11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27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모비스(0.21%)만 올랐고 삼성전자(-1.19%), SK하이닉스(-4.44%),셀트리온(-3.46%)등 대부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0포인트(0.40%) 내린 646.6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5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7억원, 2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1.18%), 펄어비스(0.39%), 헬릭스미스(2.31%) 등이 오른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09%), CJ ENM(-0.49%), 케이엠더블유(-2.13%) 등이 내렸다.

   

특징주로는 두산에서 인적 분할한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가 재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퓨얼셀은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95%)까지 오른 5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솔루스도 가격제한폭(29.95%)까지 치솟은 5510원에 마감했다.

   
   

반면 변경 상장한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약세(-4.55%)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활력 제고를 위해 건설투자 확대를 강조했다는 소식에 건설 자재 등 건설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고려시멘트는 전날보다 11.17% 급등한 3235원에 마감했다.

   

이어 대림씨엔에스(7.24%), 보광산업(6.35%), 특수건설(5.97%), 유진기업(5.42%), 성신양회우(5.00%), GS건설(3.47%) 등도 동반 상승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5.5원 내린 달러당 1181.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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