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향촌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남해는 우리나라에서 다섯번째로 큰 섬이다. 남해군은 남해도와 창선도 외 68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남해의 특산물로는 유자, 치자, 비자가 있고 시금치, 마늘, 석화, 고사리, 죽방렴멸치가 많이 생산된다.

 

또한 남해에는 푸른 바다와 산은 기본으로, 독일마을이나 미국마을과 같은 이색 관광지가 위치해 있으며 남해의 상징적인 관광지로는 다랭이마을, 보리암. 충렬사 등을 꼽을 수 있다.

 

남해의 별미로는 ‘멸치’가 있다. 현지에서 먹어야 진짜 그 맛을 느낄 수 있는 식재료가 많은 데 그 중 하나가 남해의 멸치이다. 남해에서는 멸치를 회무침으로 먹거나 조려서 쌈밥으로 먹는다. 남해의 멸치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마르고 작은 멸치가 아닌 살이 통통한 어른 손가락 만한 멸치이다.

 

멸치쌈밥은 통멸치에 고춧가루와 마늘, 시래기 등을 넣고 자작하게 끓인 뒤 멸치찌개에서 멸치를 건져 쌈밥에 싸 먹는 음식이다. 남해 사람들의 새참이라고도 불리는 멸치쌈밥은 ‘멸치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는가!’라는 감탄사를 자아내며, 막걸리를 곁들여 주면 금상첨화이다.

 

멸치쌈밥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남해 독일마을 맛집으로 ‘남해향촌’이 있다. 현지인들이 먼저 손에 꼽는 이 식당은 언제나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곳이다. 남해의 명물 멸치를 먹고자 하는 관광객들과, 항상 먹던 그 맛을 찾아오는 현지인이 모이는 곳이라니 믿고 가볼만한곳이다.

 

밑반찬 하나 하나 주인장의 정성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정갈하고 맛깔 나며, 늘 친절한 환대로 손님을 맞는 주인장의 운영 철칙 서비스, 맛, 청결, 위생이다. 위 네 가지를 가장 중요한 것이자 기본으로 삼고 운영에 임하니 손님들과의 신뢰도 오랜 시간 두텁게 다져졌다.

 

대표메뉴로는 향촌일품정식이 있다. 향촌일품정식의 A세트는 멸치쌈밥, 멸치튀김, 생선구이가 함께 나오며, B세트는 해물순두부, 멸치튀김, 생선구이로 구성 되어있다. 그 외에도 향촌스페셜, 멸치회무침 등의 메뉴 또한 맛볼 수 있다.

 

한편, 관광지인 원예예술촌, 남해 독일마을과 인접한 남해 맛집 ‘남해향촌’은 매일 오전 아홉시부터 저녁 아홉시까지 영업하며 방문 전 미리 전화하면 예약도 가능하다. 주차시설도 잘 정비 되어있어 차를 가지고 오는 손님도 편하고 여유 있게 식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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