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포스터 / 사진 = 네이버 영화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오는 23일 메가박스는 멀티플렉스 3사 중 처음으로 넷플릭스 최신 영화 ‘더킹 : 헨리 5세’를 개봉한다. 

 

‘더킹 : 헨리 5세’는 11월 1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간 CGV·롯데시네마 등의 멀티플렉스는 홀드 백 기간이 짧아 영화 생태계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로 넷플릭스 영화를 보이콧해왔다. 

 

홀드 백이란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가 VOD로 출시되기까지의 기간을 가리키는 용어다. 

 

넷플릭스 영화가 보이콧 된 대표적 사례는 지난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2018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다. 두 영화 모두 보이콧 때문에 일부 극장에서만 상영됐다.  

 

그러나 온라인·모바일·IPTV등 멀티플렉스 외에도 영화를 관람하는 플랫폼이 다양해진 오늘 날 넷플릭스 보이콧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주장 또한 제기되고 있다. 

 

메가박스는 이번 상영에 대해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2019년 내 넷플릭스 공개 예정인 ‘아이리시맨’, ‘결혼이야기’와 ‘두 교황’의 개봉 또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봉되는 데이비드 미쇼 감독의 ‘더 킹 : 헨리 5세’는 제 24회 BIFF에 공개돼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자유롭게 살아가던 왕자 할(헨리 5세)이 왕좌에 오르며 위대한 왕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전쟁 영화다. 

 

헨리 5세 역할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는 지난 2018년 3월 국내 개봉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아카데미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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