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 (사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3종이 올해 3분기까지 유럽 시장에서 6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연간 매출에 육박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은 22일(현지시간)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플릭사비·임랄디)을 포함한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바이오시밀러 3종은 올해 3분기 유럽에서 1억8360만달러(약 2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 매출(1억8440만달러) 대비 약 0.4% 감소한 수치다.

임랄디가 지난해 10월 출시된 데 따라 바이오시밀러 3종의 전체 유럽 매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집계되고 있다.

제품별 올해 3분기 유럽 매출액은 베네팔리가 1억1159만달러, 플릭사비가 1840만달러, 임랄디가 4930만달러다.

이들 제품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억4240만달러(약 6500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 5억4510만 달러의 99.5% 규모다.

바이오젠은 실적 발표를 통해 "현재 판매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 3종은 유럽에서 약 18만명의 환자에게 공급되고 있다"며 "유럽의 헬스케어 지출 비용을 약 18억유로 절감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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