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이올코리아 기부 확약증서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고려대학교 캠퍼스타운 성장 기업 ㈜에이올코리아(AEOL Korea)의 백재현 대표가 후배 창업가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매출에 따라 영업이익의 3~5%를 캠퍼스타운 사업단에 기부하겠다고 발표한다.

 

창업초기의 캠퍼스타운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이, 후배 창업가 양성을 위해 창업선배로서 자금지원, 멘토링, 컨설팅 등을 약속한 것이다. 

 

에이올코리아의 ‘확약증서’는 10월 31일(목) 13시 중앙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서울 캠퍼스타운 페스티벌 2019’ 개회식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로 법인 설립 2년차를 맞은 ㈜에이올코리아는 2017년 12월 안암동 캠퍼스타운 창업지원팀으로 선발되어 서울시로부터 2019년 4월까지 창업스튜디오와 창업지원금 등을 지원받았다. 그동안 회사는 2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약 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였다.  

 

㈜에이올코리아는 기존의 공기청정기, 에어컨, 제습기 등의 기능을 결합한 ‘토탈 에어솔루션 제품’을 개발, 현재 국내 유수의 기업과 다수의 ODM(제조자 개발생산 방식) 계약을 체결하여 2020년 250억, 2021년 4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며,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창업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백재현 대표는 “창업초기 캠퍼스타운의 공간제공과 투자유치 도움 등 적극적인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창업선배로서 멘토링, 컨설팅 등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같은 날 서울 소재 38개 대학교가 참여하는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회장: 중앙대학교 총장 김창수)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제7회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는 ‘서울 캠퍼스타운 페스티벌’과 연계하여 10월 31일(목)~11월 1일(금) 양일간 진행된다.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는 서울 소재 48개 대학이 참여하는 캠퍼스타운 사업을 위한 정책 거버넌스로, 지난 2016년 11월 출범, 매년 상·하반기 각 1회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제7회 정책협의회에는 38개 대학의 총장·부총장이 참석한다.

 

페스티벌은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 참여대학과 그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청년창업자들이 스스로 만들고 함께 즐기는 축제로 운영되며, 캠퍼스타운 청년창업팀 부스, 피칭 경진대회, 창업투자상담, 창업공간 입주 경진대회 등 4개 분야에 총 414개 팀이 신청했다.

 

이 외에도 31일(목)에는 카카오벤처스 정신아 대표, 유튜버 채채, ㈜딕스젠의 이진우 대표 등이 참여하는 창업선배들의 특강, 각 대학별 특색을 살린 공연, 대학생패션연합동아리가 기획하는 패션쇼 등이 열릴 예정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정책협의회는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지역-청년이 함께 힘을 모으고 서로의 역할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후배기업을 위해 지원을 약속한 에이올과 같은 2호, 3호 기업의 탄생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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