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집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천혜의 자연이라 불리는 제주, 근래에는 국내 최고의 여행지로서 인기를 누리며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되며 세계인이 주목하는 국제적 명소로서도 이름을 알렸다.

 

이처럼 사계절 국내외 방문객이 많은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다양한 매력을 지닌 섬이다. 스페인 산티아고의 순례길을 벤치마킹해 국내 곳곳에 트래킹 열풍을 일으킨 제주 올레길은 도보만으로도 섬 전체를 돌아볼 수 있으며, 에메랄드빛을 자랑하는 함덕, 협재, 곽지 등의 해변은 일품이다.

 

세계지질공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성산 일출봉의 위엄도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과 시간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계절과 시간에 따라 그 모습이 조금씩 달라, 여러 번 제주를 찾아도 그때마다 성산 일출봉은 빼놓지 않고 들러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마지막으로 제주의 매력이라 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제주의 속살이라 불리는 향토 음식이다. 섬이라는 지형적 특성상 해산물이 풍부한 점을 바탕으로 발달한 제주의 식문화는 여행객들에게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해산물 본연의 맛을 살린 제주의 향토 음식은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이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성산일출봉을 둘러봤다면, 주변에 위치한 제주도 성산 맛집에서 특색 있는 향토음식을 만나보자. 제주 해산물 별미를 전문으로 하는 ‘바다의 집’이 현지인과 여행객 사이에 두루 사랑을 받고 있다.

 

바다를 한 그릇에 담은 듯 시원한 맛이 일품인 성게비빔밥을 비롯해 성게를 듬뿍 넣어 끓인 성게미역국, 신선한 전복으로 맛을 낸 전복회덮밥이 이 집의 세 가지 대표메뉴이다. 모두 싱싱한 재료만을 엄선해 정성으로 만들어 맛이 뛰어나고 정갈하다.

 

가게에서 성산 일출봉이 보일 정도로 가까이 위치하고, 아쿠아플라넷, 섭지코지 등과도 접근성이 좋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따라서 현지인들에게 유명세를 얻었으며, 얼마 전 TV 프로그램 맛있는녀석들에 소개된 바 있다.

 

더불어 성산일출봉 맛집 ‘바다의 집’은 최대 50명까지 수용 가능해 단체에도 알맞으며, 오전 8시부터 오픈하여 재료 소진 전까지만 운영하므로 방문 전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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