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통화 완화 발언 등에 힘입어 다우를 비롯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27포인트(0.43%) 상승한 2만7186.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88포인트(0.33%) 오른 3046.77을 기록햇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12포인트(0.33%) 상승한 8303.9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 금리를 1.50~1.75%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7월 회의 이후 세 번 연속 금리를 내렸다.

   
   

파월 의장도 "경제 상황에 대해 들어오는 정보가 우리 전망과 대체로 일치하는 한 지금의 통화정책 기조는 계속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물가 상승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상당기간 통화 완화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 심리도 살아났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기 침체 우려도 경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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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뛰어넘은 1.9%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 지출이 2.9% 증가하는 등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며 경제를 지탱했다.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도 유효하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개최국인 칠레가 자국 내 시위를 이유로 이를 취소했지만  백악관은 칠레의 APEC 정상회담 취소와 상관없이 1단계 무역협정 서명이 예정된 시간표대로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칠레 대신 마카오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제안했다는 보도도 흘러 나왔다.

 

이날 종목별로는 시장 기대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GE 주가가 11.5%가량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로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48달러) 내린 55.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46분 현재 배럴당 1.54%(0.95달러) 하락한 60.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6.0달러) 오른 1496.7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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