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 장중 2090선 육박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으로 1일 코스피가 상승세로 반전 장중 2090선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0포인트(0.25%) 오른 2088.78을 기록하는등  2,08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13억원, 외국인이 10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613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포인트 내린 657.91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1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37억원, 외국인은 26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특징주로는 비티원이 비덴트 지분 취득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비티원은 전 거래일보다 19.17% 급등한 404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비티원은 개장 전 비덴트의 신주 611만8000주를 약 55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후 지분율은 18%다.

   

 비티원은 기존 이상준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대표이사가 현 비덴트 및 버킷스튜디오 대표이사인 김재욱씨로 변경됐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1150억원어치를 양수한다고 공시한 비덴트는 한국거래소의 우회상장 여부 및 충족 확인을 위해 이날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확대 소식에 관련 수혜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나미는 전 거래일보다 4.88% 오른 4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형지엘리트는 11.63% 급등한  1440원에 거래 중이다.

   

문구 업체인 모나미, 학생복·유니폼 제조업체인 형지엘리트는 무상교육 수혜주로 분류된다.

   

국회는 지난달 31일 본회의를 열고 고교 무상교육의 근거를 명문화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들 법안 통과에 따라 2020학년도에는 고등학교 2, 3학년, 2021학년도부터는 고등학교 전 학년에 무상교육이 적용된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재부상하면서 다우를 비롯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46포인트(0.52%) 하락한 2만7046.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21포인트(0.30%) 내린 3037.5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2포인트(0.14%) 하락한 8292.3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는 무역협상 불안감이 불거져 악재로 작용했다.

   

미 경제 방송 CNBC는 중국 당국자들이 미국과의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무역협상 타결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칠레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취소한 후 이른바 '1단계 무역협정' 서명을 위한 양국 정상회담 개최 시기 및 장소가 불투명한 점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여론이 악화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합의 서명을 위한 새 장소를 물색 중이며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칠레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 관련 없는 상황 때문에 취소된 후, 중국과 미국은 전체 합의의 60%가량인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애플과 페이스북이 시장 기대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 이날 주가가 각각 2.3%, 1.8%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 여파로 나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6%(0.88달러) 내린 54.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26분 현재 배럴당 0.66%(0.40달러) 하락한 60.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국제 금값은 5주 만에 온스당 1500달러를 회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2%(18.10달러) 오른 1514.8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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