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원장급 인사에 금감원 출신 주재성·조영재·이석근·양형근 물망



[서울와이어] 금융감독원 임원 인사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이 관출신 인사를 전부 배제하는 방향으로 인사 물갈이를 본점에서 다시 재검토 하기로 했다.

관출신 인사를 배제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2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임원 인사 물갈이를 통한 조직 혁신을 빠른 시일내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번주 후반 수석부원장을 비롯해 부원장급 4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금감원이 '모피아 전격 배제' 카드를 내걸면서 불가피 하게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현재 금감원 임원은 수석부원장 1명과 부원장 3명, 부원장보 9명 등 총 13명이다. 채용비리 의혹으로 서태종 전 수석부원장과 김수일 전 부원장, 이병삼 전 부원장보 등 3명이 물러난 상태다.

수석부원장 자리는 내부에서 임명할 예정이다. 부원장급에는 교수나 전 금감원 출신 인사가 유력시 되고 있다. OB멤버 중에는 주재성·조영재·양형근 전 금감원 부원장과 이석근 전 금감원 국제업무국장·총무국장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염보라 기자 boraa8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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