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1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경기지역본부에서 '2019년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사진=한국주택토지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1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경기지역본부에서 '2019년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동주택 내 소통과 배려를 통한 이웃관계 회복과 주민 참여를 통한 민주적 관리 등 공동체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 전파하고 성숙한 공동주택 주거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LH가 지난 7월부터 에세이, 영상 및 카드뉴스・포스터의 3개 부문에 대해 우수사례를 공모한 결과 총 149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은 관련 학계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위원회에서 주민참여도, 지속 가능성, 창의력 및 인식개선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부문별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및 장려상 3건 합계 18건의 작품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에세이 부문에서는 '함짓달(함께 지키는 달맞이 언덕)'이라는 모임을 구성해 단지 내 마실길을 중심으로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며 겪은 사연들을 담백하고 진솔하게 풀어낸 ‘아파트 마실길 트기'(부산 해운대 달맞이 우성빌라트)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영상 부문에서는 단지 내 지하에 라디오 방송국을 열어 마을주민 간 이해와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한  ‘전국 최초 마을방송국(경기수원 청명마을 벽산삼익)’ 작품이 최우수상에 선정되었다.

또한 카드뉴스・포스터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다양한 행동을 아이콘으로 나열한 뒤 야간에는 그러한 행동을 자제하자는 메시지를 이미지로 표현한 '층간소음 해소 캠페인(단독출품, 이용기)'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지역별 실정과 단지 특성에 맞는 참신하고 다양한 작품들이 호평을 받아 부문별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 등 총 18건의 작품에 대해 상금(총 2500만원)과 LH 사장상이 수여됐다.

수상작들은 사례집 및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돼 SNS 등에서 공동체 활성화 홍보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나아가 LH는 이번에 수상한 단지들을 우수사례로써 연구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용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지원해 사후관리할 예정이다.

백경훈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여 입주민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갈등과 분쟁을 자율적으로 해소하고, 삶과 주거의 질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성숙한 공동주택 주거문화가 널리 정착・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imsjun@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