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4일 설계 공모 심사를 담당하는 기술자문위원의 사후평가를 강화한다./사진=조달청 홈페이지 캡처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조달청은 4일 설계 공모 심사를 담당하는 기술자문위원의 사후평가를 강화한다.

지난 8월 임기 1년의 기술자문위원 318명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위원들은 연간 200∼300건의 건축설계 공모 심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심사위원이 평가사유서 등을 충실하게 작성하도록 최소 분량 작성을 의무화하고, 평가사유서 내용이 미흡하거나 검토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감점할 계획이다.

위원별 평가사유서, 평가점수 등을 실명으로 공개하고 사후평가 60점 미만 위원은 제척 또는 해촉한다.

최근 한 신축사업 설계 공모에 심사에 참여한 위원 중 평가 내용이 미흡하고 특정 업체에 편향되게 평가한 위원이 해촉됐다.

정재은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더 공정하고 전문적인 설계 공모 평가를 할 수 있도록 계속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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